[여의도1번지] 한덕수 청문회 '파행'…"요구 많아" vs "자료 부실"
■ 방송 :
■ 진행 : 정호윤, 이윤지 앵커
■ 출연 : 김성회 전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이종훈 정치평론가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민주당과 정의당의 불참으로 시작부터 파행을 겪었습니다. 민주당과 정의당은 자료 제출 미비를 이유로 청문회 일정을 사실상 보이콧하며, 일정 재조정을 요구하고 있고요. 국민의힘은 많은 자료 요구로 횡포를 부리고 있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새 정부 첫 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부터 벌어진 보이콧 상황, 어떻게 보십니까?
총리 후보자는 인사청문회를 거친 뒤 국회의 인준 동의를 받아야 하고, 총리 인준안은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이 찬성해야 통과되니 다수당인 민주당의 협조가 필수적이죠. 윤 당선인 측도 민주당을 향해 발목잡기식 보이콧은 국회가 스스로 국민대표임을 포기하는 것과 같다고 비판했습니다. 거기다 총리 낙마는 국무위원 임명 등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여야 대치 정국이 얼마나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이준석 대표는 의원총회에서 '검수완박' 중재안 합의가 통과됐지만 심각한 모순점들이 있는 상황에서 더 이상의 입법 추진은 무리라고 강조했습니다. 최고위 재검토를 선언하고, 오늘 원점 재검토를 결정했습니다. 당초 지난 금요일 합의문에서는 한시적으로 부패와 경제범죄만 검사의 직접 수사가 가능하도록 했는데 이걸 번복하겠다는 건가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입법공청회 등을 통한 의견 수렴 과정을 제안했습니다. '정치권 야합'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국민의힘 지지층을 넘어 중도층으로 확산하고 있다는 위기의식에 여론의 화살을 돌리기 위한 전략으로도 해석되는데요?
한편 윤 당선인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검수완박 중재안에 대해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어제는 헌법 수호와 국민의 우려를 언급했는데요. 오늘은 국민을 이기는 정치는 없다며 "입법 독주를 강행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윤호중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윤석열 당선인 측과 국민의힘이 검찰 수사권 관련 합의안에 대해 재검토 필요성을 시사하자, 국민의힘이 합의를 파기하는 즉시 검찰개혁법안을 국회에서 통과시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여야 재협상 가능성을 내비쳤는데, 여야 재협상이 가능하겠습니까?
민주당이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나흘간 당원 50%, 선거인단 50% 방식으로 경기지사 경선 투표를 실시했습니다. 오늘 저녁 결과가 나올 텐데,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결선투표를 통해 30일, 최종 후보자가 발표됩니다. 결선투표로 후보 구도가 바뀔지, 또 김은혜 후보라는 대항마가 정해진 만큼 표심에 영향을 미칠지도 주목됩니다.
박영선 전 장관은 끝내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기존의 '송영길·박주민·김진애' 세 후보의 서울시장 경선 3파전이 열리게 됐는데요. 지도부가 박 전 장관의 대답을 기다렸지만 결국 돌고 돌아 '서울시장 3파전'이 된 상황이라 공천 배제 논란으로 계파 갈등만 노출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6·1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 지지도를 조사했습니다. 가상 조사 결과 국민의힘 후보로 나선 오세훈 서울시장이 민주당의 송영길, 박주민 예비후보를 각각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같은 조사에서 국정 안정이 독주 견제보다 높은 응답을 기록한 것 역시 같은 맥락으로 해석할 수 있을까요?
윤석열 당선인이 취임 후 관저로 서울 한남동 소재 외교부 장관 공관을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은 졸속 부실 결정이라며 특히 관저 선정 과정에 김건희 여사의 낙점이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당선인 측은 김 여사가 공관을 둘러본 뒤 최종 확정했다는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하고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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